리뷰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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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on 2월 28, 2025 by Jade(정현호)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서적정보

출판사: 청아출판사
저자명: 빅터 프랭클
역자명: 이시형

출간일: 2020년 05월 30일
원제목: Man's Search for Meaning

ISBN13: 9788936811532
ISBN10:8936811533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해볼 책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입니다.

빅터 프랭클은(1905년 3월 26일~1997년 9월 2일) 오스트리아 빈 출신의 정신과 의사로,로고테라피의 창시자이며, 오스트리아 정신요법 제3학파인 로고테라피 학파를 창시했습니다.

1944년 10월 19일, 아내와 함께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끌려가게 되고 10월 25일, 그는 다하우로 이송되었고, 그곳에서 5개월을 보냈으며 1945년 3월, 프랭클은 투르크하임으로 옮겼 졌고, 그곳에서 미군에 의해 1945년 4월 27일에 해방되기 전까지 의사로 일을 했습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책에서는 저자인 프랭클 박사가 나치 강제 수용소 경험과 그의 심리학적 이론 로고테라피를 중심으로 한 책입니다.

프랭클 박사는 수용소에서의 극한 상황 속에서도 인간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음을 강조하며, 수용소에서의 혹독한 노동과 극심한 굶주림 속에서 죽어간 많은 사람들이 있었으며, 고통과 역경 속에서 인간의 정신적 강인함과 극한의 상황에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인간의 다양성에 대해서 느낀 점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은 초판에서 내용이 추가된 몇번의 개정판이 출간되었으며 최근의 개정판 책에서는 크게 3개의 장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제1부 강제 수용소에서의 체험, 제2부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과 함께 1984년 개정판에서 추가된 제3부 비극 속에서의 낙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책은 워낙 유명한 책으로 여러 루트로 알게 되었으며 전부터 한번 읽어봐야 마음을 먹었다가 작년(2024년) 12월 말부터 읽기 시작해서 회사 업무 등이 바쁘다 보니 2월초까지 해서 두 번 완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책은 예상했던 것보다 내용이 심오한 부분도 많고 철학적이면서 인간의 삶에 대한 본질적인 여러가지 좋고 중요한 내용이 있어서 같은 내용을 여러번 읽게 되었습니다. 즉, 생각보다 책이 조금은 어려웠던 것도 같습니다.

프랭클 박사가 나치 수용소에서 겪은 내용인 "제1부 강제 수용소에서의 체험" 을 위주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책에서 강제 수용소에서의 체험에 관해서는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해서 볼 수 있으며

수용소에 들어온 직후(그리고 바로 생사의 갈림), 수용소에서의 생활, 수용소에서 석방된 이후의 자유를 삶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좋은 문장과 내용

책을 읽을 때 다시 읽어보고 싶고 기억하고 싶은 중요한 부분을 포스트잇으로 붙여두는데요 이번에도 많은 포스트잇을 붙일 수 있었습니다. 그 만큼 많은 내용을 다시 보고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 많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공을 목표로 삼지 말라. 성공을 목표로 삼고, 그것을 표적으로 하면 할수록 그것으로 부터 더욱더 멀어질 뿐이다.
성공은 행복과 마찬가지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찾아오는 것이다.
행복은 반드시 찾아오게 되어 있으며, 성공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여러분이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소리에 따라 확실하게 행동할 것을 권한다.

 

나는 인간의 시와 사상과 믿음이 설파하는 숭고한 비밀의 의미를 간파했다.
'인간에 대한 구원은 사랑을 통해서, 사랑 안에서 실현된다'
사람은 그가 간직하고 있던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생각하는 것으로 충족감을 느낄 수 있다.
내 생에 처음으로 나는 다음과 같은 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됐다

'천사들은 한없는 영광 속에서 영원한 묵상에 잠겨 있나니'

 

나는 내 영혼이 사방을 뒤덮은 음울한 빛을 뚫고 나오는 것을 느꼈다.
'삶에 궁극적인 목적이 있는가' 라는 나의 질문에 어디선가 '그렇다' 라고 하는 활기찬 대답을 들었다.
바로 그 순간 수평선 저 멀리 그림처럼 서 있던 농가에 불이 들어왔다. 바바리아의 동트는 새벽, 초라한 잿빛을 뚫고 불이 켜진 것이다.
' 어둠 속에서도 빛은 있나니'
빛은 어둠 속에서 빛났다.

 

내가 세상에서 한 가지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 고통이 가치 없는 게 되는 것이다.
삶을 의미 있고 목적이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빼앗기지 않는 영혼의 자유이다.

 

인생이란 치과 의사 앞에 있는 것과 같다. 그 앞에 앉을 때마다 최악의 통증이 곧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다 보면 어느새 통증이 끝나 있는 것이다.

 

치료하려면 그가 기대할 수 있는 미래의 목표를 정해 줌으로써 내면의 힘을 강화시켜 주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특성으로, 이렇게 사람은 미래에 대한 기대가 있어야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
인간 존재가 가장 어려운 순간에 있을 때 그를 구원해 주는 것이 바로 미래에 대한 기대이다.

 

미래에 대한 믿음의 상실은 죽음을 부른다
그래. 꿈속의 목소리가 뭐라고 대답했나요? 3월 30일이래요
꿈속의 목소리가 하는 말이 맞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전쟁 소식을 들어보면 그날 자유의 몸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였다.
3월 29일, F는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고 열이 아주 높게 올랐다. 3월 31일에 그는 죽었다.
갑작스런 상실이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지 이해할 것이다.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이미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이 말처럼 인간의 책임감을 자극하기에 좋은 말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잔혹한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서 한 개인이 겪은 일들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 만큼 어렵기도 하고 무겁기도 합니다.

다만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책에서는 우리에게 삶의 의미와 어려움 속에서의 인간의 강인함을 깊게 생각하게 합니다.
프랭클 박는 극한의 죽음의 수용소 생활에서도 희망과 여러 의미를 찾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면, 각자의 삶 속에서 더 깊은 의미와 목적 또는 철학적인 의미를 찾고자 할 것이고 현재의 어려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이번 리뷰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리뷰는 책을 직접 구매 후 읽고 난 소감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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