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Updated on 10월 1, 2023 by Jade(정현호)
리프트오프
세 번의 실패를 딛고 궤도에 오르기까지,
스페이스X의 사활을 건 그날들!
서적 정보
원제 : Liftoff: Elon Musk and the Desperate Early Days that Launched SpaceX
출판사 : 초사흘달
저자명 : 에릭 버거
역자명 : 정현창
감수자명: 서성현
출간일 : 2022년 03월 21일
ISBN13 : 9791197739705
ISBN10 : 119773970X
스페이스X의 사활을 건 그날들!
애송이 벤처기업 스페이스X를
세계 최고의 로켓 회사로 쏘아 올린
역사적 비행의 극적인 내막!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해볼 책은 스페이스X의 초기의 과정의 스토리를 담은 "리프트오프" 입니다.
저자는 에릭 버거로 기자로 오래 일했으며 2015년 온라인 저널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의 우주 부문 선임편집자로 합류하게 되면서 스페이스X와 NASA를 비롯해 우주에 관한 많은 것들을 취재하게 되고 스페이스X의 초창기의 스토리를 담은 리프트오프 책을 쓰게 됩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일론 머스크 (Elon Musk)를 얘기하면 테슬라를 많이 떠올리실 것이고 테슬라의 최대주주 또는 테슬라 CEO, 또는 공동창업자(법적으로 인증받은) 등으로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 (Elon Musk)는 테슬라 이전에 페이팔이라는 에스크로 서비스를 2002년에 이베이에 매각하면서 2.5억달러를 받아가며 엑싯을 한 이력이 있습니다.
페이팔이 매각되면서 벌은 수익 2.5억 달러를 통해서 3개 동시에 창업 및 투자를 하게 됩니다.
세후로는 1.8억 달러이고 이 중 1억 달러는 스페이스X, 7,000만 달러는 테슬라, 나머지 1,000만 달러는 솔라시티에 나누어 2000년대 말까지 전부 투자하게 됩니다.
솔라시티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 보다 몇 년 후이긴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페이팔 매각에 의한 엑싯하면서 벌게 된 수익을 모두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게 됩니다. 그것도 3개에 회사에 말이죠
그 후로도 많은 회사에 투자 및 최대주주, 이사회, 직접 경영 등을 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으로 그가 최대주주로서 직간접적으로 경영하고 있는 기업은 여섯 곳이라고 합니다.
좌측 상단부터 차례대로 xAI, 테슬라, X Corp., 뉴럴링크, 보링 컴퍼니, 스페이스X
이처럼 일론 머스크는 페이팔 그리고 그 이후로도 화제의 인물이었기 때문에 대부분 일론 머스크에 대해서 더 관심있거나 일론 머스크의 리더십이나 그의 성공 스토리 등이 주를 이루게 됩니다.
테슬라도 그렇고 스페이스X는 더욱더 초기 또는 발전 스토리 등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거나 모를 것입니다.
리프트오프는 물론 일론 머스크의 여러가지 스토리나 창업 배경 그리고 그의 생각과 방향성이나 리더십 등을 엿볼 수 있는 내용도 있지만 일론 머스크 개인의 이야기보다는 스페이스X의 처음 초창기에 망할 수도 있었던 그 힘들었던 시기에서 어떤 일이 있었고 누가 영입이 되었고, 어느 누가 어떤 일을 하였고 기여하였고 개발 등을 하였는 지와 같이 스페이스X의 내면적인 이야기를 심층적인 취재와 전현직 직원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꽤 자세하게 글이 작성 되어있는 책입니다.
국가에서 진행해도 쉽지 않은 우주 로켓 사업을 개인이 또는 새롭게 회사를 창업한 벤처회사(스타트업)인 민간사업체가 한다는 것은 사실 성공에 대한 기대나 희망보다는 그게 가능할까? 등과 같은 의구심이 드는 게 당연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성공해서 우주사업을 흔들어버린 스타트업 민간사업체의 우주 로켓 사업의 초창기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리프트오프 책이 전부터 너무 읽고 싶어서 이번에 읽게 되어서 간략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화성 오아시스와 스페이스X
스페이스X의 이야기는 2000년 말, 스페이스X가 있는 캘리포니아의 정 반대편에서 시작됩니다.
일론 머스크와 친구 기업가인 아데오 레시와 롱아일랜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페이팔 이사회가 머스크를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몰아낸 직후였습니다. (매각은 그 이후에)
레시는 머스크의 다음 계획이 궁금했습니다.
머스크는 이전 부터 계속 우주에 관심이 있었다고 친구인 아데오 레시에게 말합니다.
아폴로 계획 성공 이후 30년이 지난 지금 머스크는 당연히 NASA가 화성으로 가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레시와 나눈 대화가 생각나서 머스크는 그날 늦게 NASA 웹사이트를 찾아보았지만 놀랍게도 인간을 화성에 보내는 계획은 전혀 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에 돌아와서 우주 관련 컨퍼런스에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알아본 내용이 사실임을 알게 되었고 오히려 민간단체들이 흥미를 가지고 있던 주제였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행성협회 같은 벤처 사업에 관여하기도 하였고 엑스프라이즈라는 재단도 후원하는 등 우주와 관련된 관심을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후 2001년, 스페이스X를 설립하기 전에 머스크는 잠시 동안 Mars Society의 이사회에 합류했습니다. 대회에서 본회의 연설을 통해 우주 탐사에 대한 NASA와 대중의 관심을 되살리기 위해 미니어처 실험용 온실을 착륙시키고 화성에 식물을 재배하는 프로젝트인 화성 오아시스(Mars Oasis)를 발표했습니다.
화성 오아시스에 대해서 톰슨과 엔지니어 몇 명이 프로젝트의 탑재 하중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머스크는 그에게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발사용 로켓으로 쓸 ICMB(대륙간탄도미사일)을 구해보려고 러시아를 두 번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는 낡은 추진 로켓 가격을 터무니없이 높게 불렀다고 하고 머스크는 첫 수표를 쓰고 나서도 저들이 금액을 더 오릴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고 하며 "가격이 계속 오를 것입니다. 이대로는 성공할 것 같지 않아요" 라고 머스크가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서 돌아오는 길에 로켓을 직접 만들려면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 라는 생각을 하였으며, 결국에는 자체 로켓을 만들 수 있다고, 만들겠다고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즉, 화성 오아시스(Mars Oasis) 프로젝트를 실행하고자 했던 과정을 통해서 로켓을 직접 만들기로 하였고 그게 스페이스X를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콰잘레인 환초
반덴버그 공군기지는 로스앤젤레스(LA) 북쪽 캘리포니아 해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2005년에도 여기에서 첫번째 로켓 팰컨1을 성공시키기 위해 계속 시도 중이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Elon Musk)는 처음부터 스페이스X가 정부의 발사 계약만으로는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스페이스X가 돈을 벌려면 소위 '상업' 고객으로 범위를 확장해야 했습니다. 지구를 촬영하거나 통신을 위한 위성이거나 그 밖에 다른 사업 목적으로 위성을 날리고 싶어하는 민간기업과 자체 발사산업을 보유하지 않은 나라들이 예상 고객이었습니다.
시간을 돌려서 2003년도 초에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팰컨1에 대해서 문의하려고 스페이스X에 연락 옴으로써 첫 번째 상업 고객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180kg짜리 관측 위성을 발사하기를 원했습니다. 라자크샛이라는 위성을 근적도궤도에 올리고 싶어했습니다. 왜냐면 말레이시아는 위도상으로 적도에서 북쪽으로 몇 도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성이 하루에 열 두 번 이상 자기 나라 상공을 비행하도록 하고 싶어했습니다.
이 미션은 스페이스X에게 몇 가지 문제를 안겨주었는데요 반덴버그에서는 위성을 적도궤도에 올릴 로켓을 동쪽으로 발사할 수 없었습니다. 로켓이 미국 땅 위를 비행해서는 안 되었기 때문이었죠
스페이스가 고객의 의뢰를 받아들이려면 동쪽으로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가 있어야 했습니다.
더구나 라자크샛은 초창기 팰컨1에는 너무 무거웠기 때문에 궤도에 올리려면 적도에 매우 인접한 곳에서 로켓을 발사해서 지구의 자전에 편승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다른 발사장소인 북위 28.5o에 위치한 케네디우주센터 같은 발사장에서는 팰컨1으로 위성을 궤도까지 올려놓기에는 힘이 부족했습니다.
당시 사업 개발 부사장으로 계약을 성사되기를 희망하던 그윈 숏웰은 적도 근처 발사장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그윈 숏웰은 지금 스페이스X의 사장 겸 최고 운영 책임자(COO) 입니다.)
숏웰은 퀘니히스만과 함께 세계지도를 펼쳤고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적도를 따라서 서쪽으로 훑었습니다. 8,000km쯤 떨어진 마셜제도까지 모두 바다였습니다 그렇게 보던 중에서 콰잘레인 환초를 알아보았습니다.
콰잘레인 환초는 제2차 세계 대전의 태평양 전쟁에서 주요 전투 지역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곳에 미군이 주둔할 것이 분명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인 전행이후에는 마셜제도를 핵무기 시험장으로 이용했으며, 미 육군 기지도 건설하였고 미사일 방어장 등도 구축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위성 발사를 위해서 2003년 6월 크리스 톰슨과 퀘니히스만, 치너리는 콰잘레인를 가서 발사장으로 쓸 수 있는지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구글지도]
마셜 제도의 콰잘레인 환초의 위치는 위의 이미지와 같이 태평양 한 가운데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사이판, 괌보다 더 멀리 있어서 직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괌에서 경유해야지 갈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팀이 가는 길도 몇 번을 환승을 해야 하는 길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4,000km를 날아 하와이 호놀롤루에 도착해서 거기서 다시 콰잘레인까지 4,000km 를 날아갔습니다.
콰잘레인 환초는 작은 섬 90개로 이루어져 있고 다 합쳐도 15km2 로 맨해튼 면적의 4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군 관계자들은 그들을 헬리콥터에 태워 섬을 탐방 시켜주었습니다. 430km에 달하는 환초를 살펴보았고 나중에 머스크도 발사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려고 콰잘레인에 왔을 때 동일하게 헬레콥터로 섬을 둘러보았습니다.
여러 섬 중에서 콰절레인 북쪽으로 30km 떨어진 3만 m2 가 조금 넘는 정도로 뉴욕시 2개 블록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오멜렉 섬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스페이스X의 발사장이 있었을 때의 사진으로 매우 작은 섬입니다.
다시 2005년 봄으로 돌아와서 국가정찰국의 10억 달러 짜리 첩보 위성을 탑재한 타이탄4 로켓이 반덴버그의 스페이스X 발사장 겨우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사하기로 결정되면서 스페이스X는 계속되는 발사가 지연되게 됩니다.
스페이스X가 팰컨1 발사 허가 요건을 모두 충족했음에도 타이탄4가 발사된 이후에 팰컨1을 발사할 수 있다고 회신 받은 것입니다.
이것은 스페이스X를 끔찍한 상황에 몰아넣은 처사였다고 합니다. 팰컨1을 발사를 기다리는 동안 아무런 비용 보상을 받을 수 없었으며 스페이스X 그 당시에 회사 재정이 말라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상 굶어 죽어가는 가는 것과 같았어요"
스페이스X는 시간이 없었다고 합니다. 스페이스X는 극웨도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공장에서 240km 떨어진 이 발사장에 희망을 걸었고 반덴버그 발사 시설에 700만 달러도 투자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반덴버그 발사장을 포기하면 비용을 돌려받지 못할 것이고 큰 손실을 감당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당시 남은 투자금은 100명이 넘는 직원 급여를 고려하면 스페이스X는 앞으로 1년정도 남은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기다릴 수도, 소송할 수도, 항의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안 머스크에게 남은 선택지는 단 하나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콰잘레인으로 갑니다.
머스크가 말했고 내일 부자와 스페이스X팀은 짐을 싸야 했습니다.
그렇게 8,000km 떨어진 먼 곳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콰잘레인으로 이동해서 두번째 발사장을 건설하게 됩니다.
세번의 실패 그리고 성공
콰잘레인으로 발사장으로 옮기 후 팰컨1은 세번의 실패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08년 세번째 실패는 스페이스X에 있어서 큰 고비였다고 합니다. 스페이스에는 재정이 점점 고갈되어 바닥을 보일 정도였다고 합니다.
머스크는 그의 모든 것을 스페이스X에 걸었고 어느새 자산은 고갈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에 모든 것을 투자했고 게다가 그의 사생활도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해 여름에 머스크는 아내 저스틴과 갈라서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많은 자본을 테슬라와 솔라시티에 배분해야 해서 돈이 부족했습니다. 우리는 이미 세 번이나 실패했습니다."
그해 여름에 테슬라의 자금을 모으려던 활동은 실패했다고 합니다. 2008년 8월 당시에 자신의 순 자산 전부를 로켓과 전기차 벤처에 쏟아 부었으나 그 결과로 보여 줄 만한 것이 거의 아무것도 없었으며 로켓 회사는 실패의 연속이었고, 테슬라도 재정난이 처했는데 첫 제품 로드스터를 그 무렵에 막 판매하기 시작한 참이었고 아직 주식 상장 전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때는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에 따른 전세계 적으로 금융위기에 따라서 자금 조달(투자)이 매우 어려웠던 시기였죠
그때 당시의 회고 등을 알아보면 정말 회사가 망하기 직전의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3차 발사는 실패하고 회사는 어려웠으나 머스크는 자기 사람들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회의실 밖, 공장 내부에는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팰컨1의 부품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걸 날립시다.
퀘니히스만이 말했습니다.
"놀랐습니다. 그가 모두를 회의실에 불러 모으고는, 우리에겐 로켓이 하나 더 있으니 정신 차리고 섬으로 돌아가서 6주안에 그걸 발사하라고 말했거든요"
마지막 로켓에 모든 것이 달렸음을 가슴 깊이 새겼고 마지막 로켓이 안전하게 궤도에 오른다면 회사는 회생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 후 이어진 기간은 스페이스X의 역사에서 가장 기억할 만하고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고 합니다.
스페이스X팀은 그때부터 엄청난 집중력과 매우 빠르게 움직입니다. 3차 실패 후 6주라는 시간은 매우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로켓 1단과 2단을 최대한 빨리 조립해서 호손에서 오멜렉으로 운반을 해야 했습니다. 원래 스페이스X는 덩치 큰 1단을 배로 운반 했었고 2단은 화물 전세기로 운반했었습니다.
화물선으로 운반하게 되면 28일이 걸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한달을 기다릴 여유가 시간이 없었다고 합니다.
회사는 초대형 항공기를 이용해 로켓을 운송하기로 하였고 공군의 도움으로 C-17 항공기를 통해서 수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엔지니어와 기술자들은 미친듯이 일해서 3차 발사 후 한달안에 1단 조립을 완성했습니다. 던의 기억에 따르면 자신과 마이크 시핸은 8월 대부분을 책상에서 자거나 밤새 일에 매달렸다고 합니다.
완성 후 C-17 항공기를 통해서 수송하는 과정에서 그 로켓이 태평양 너머로 급히 운송하느라 그만 로켓이 찌그러뜨리고 말았습니다.
수송기에 함께 탄 직원 모두가 그 다음 일을 걱정했다고 합니다.
"우린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했어요", "탱크가 찌그러졌고, 우리는 망연자실했죠"
오멜렉으로 운송후에 보스코프 라고 부르는 내시경 장비를 통해서 내부를 살펴보았고 배플을 정면으로 비췄는데 고정 장치에서 완전히 떨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 순간 우린 확실히 알았죠 로켓은 수술이 필요하고 우린 망했다는 걸요"
치너리는 1단을 분해해서 손상을 조사하고 수리한 후 시험해서 다시 발사 준비를 하는데 6주가 걸릴 것이라고 추산했다고 합니다.
6주는 너무 길었고 스페이스X 앞에는 6주가 없었다고 합니다. 사실상 회사 자금이 바닥나기까지 한달도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톰슨은 곧바로 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전달해야 했다고 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만 떠들고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그 빌어먹을 로켓을 다시 가지고 오지 않을 거야. 거기서 당장 그 망할 것을 자동차처럼 분해해. 월요일 아침에 부자와 내가 거기 도착할 때쯤 완전히 해체돼 있어야 할 거야"
그들은 바로 그곳, 오멜렉 섬에서 로켓을 고쳐야 했고 품질 관리나 꼼꼼한 기록 따위는 할 시간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들에게는 6주가 없었습니다. 주어진 시간은 단 1주였다고 합니다.
결국 그들은 모두 분해를 하였고 발사팀은 교체용 부품을 가지고 로켓 수리에 들어갔고 부러진 배플을 교체하는 등 로켓 수리와 정상화를 위해 스페이스X팀 총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압력시험을 마친 뒤 2단을 1단에 고정했고 그 다음 발사팀은 완전한 마지막 팰컨1 하드웨어를 발사대로 운반했다고 합니다.
오멜렉의 발사팀은 앞으로 다시없을 만큼 준비되었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 날거나 죽거나"
4차는 2008년 9월 28일에 발사하게 되었습니다.
9월 28일 아침, 무엇보다 머스크 그는 마음을 비워야 했다고 합니다.
머스크와 동생 킴벌은 시간을 보내려고 주말 인파를 무릎 쓰고 아이들을 디즈니랜드에 데려갔다고 하고 그들은 우주를 주제로 한 유명한 롤러코스터 '스페이스마운틴'을 탔다고 합니다.
머스크가 말했습니다.
"어쩌면 행운을 불러온 행동이었을 수도 있죠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중요한 발사 전에 아이들을 몇 번 더 스페이스마운틴에 데려갔어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전 11시 15분, 발사 가능 시간대가 시작된 지 단 15분 후, 팰컨 1은 카운트다운 끝에 이르렀습니다.
T-0 직후에 인간은 로켓에 대한 모든 통제권을 잃어버립니다.
"발사하고 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 "그냥 지켜보는 거죠 제어반 앞에 앉아 있어도 결과에는 아무런 영향을 못 미칩니다"
불꽃을 분출하며 팰컨1이 발사대에서 솟아올랐고 비행한지 약 20초 후에 영향을 전송하는 기기가 기내에 설치한 카메라로 전환되면서 아래쪽의 작은 오멜렉섬을 비췄습니다.
로켓은 하늘로 10km 이상 날아간 1분 후 "정상" 이라는 외침이 관제실 전체에 퍼졌고 이전 두 번의 비행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1단 멀린 엔진은 의도한 대로 연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곧 단 분리라는 중요 한 순간에 이르렀고 약 2분 40초 후에 멀린 엔진은 작동을 멈추었고 6초 뒤에 1단과 2단이 서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정말이지 극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던이 말했습니다.
케스트럴 엔진이 점화되자 관제벤 안에 있던 직원들은 서로를 끌어안았고 모두 환호성을 울리고 좋아하면서도 2차 발사의 실패를 유념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로켓이 궤도에 오르려면 케스트럴 엔진이 몇 분 더 연소를 해야 하기 때문이었죠
케스트럴 엔진은 계속 연소했고 드디어 로켓 상단을 지구 주위 안정 궤도로 밀어 올렸고 그런 다음 발사 9분 30초에 케스트럴 엔진은 멈췄다고 합니다. 궤도에 도달한 것이었죠
"케스트럴이 멈추자 관제실이 폭발했죠", "우린 진짜 미친 듯이 날뛰었습니다. 모두 팔짝팔짝 뛰었어요 서로 껴안고 소리 지르고, 마땅히 축하해야 했죠"
또 한 번의 케스트럴 엔진 연소가45분 뒤에 계획되어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최종 궤도 진입을 위해 위성 위치를 잡는데 필요한 일이라고 합니다. 대서양의 어센션섬에 있는 인공위성 관측소가 팰컨의 신호를 포착했고 두 번째 연소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모두 더 많이 껴안고 함성을 질렀다고 합니다. 그들은 성공을 했습니다.
리프트오프 책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스페이스X의 처음 시작, 초창기 그리고 스페이스X에서 가장 어려웠던 팰컨1 시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책 처음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스페이스X를 이해하려면,
그들이 어디로 가고자 열망하는지,
왜 성공했는지 알려면,
팰컨1으로 되돌아가 그 근원을 파헤쳐야 한다.
이 말의 의미처럼 팰컨1의 4번째 발사 성공까지 스페이스X에서는 매우 힘들고 어렵고 중요한 시기였으며 지금의 스페이스X가 있을수있게 된 역사적인 발사 성공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팰컨1 시절에 실제 근무했던 다양한 인물들의 인터뷰와 취재로 정말 자세하게 이야기가 다뤄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모두 재정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안정권 또는 성공해 있는 스페이스X 인 것을 알고 있지만 책을 읽는 내내 팰컨1의 발사 성공을 바래 왔으며 2008년 당시의 시대의 어려움과 맞물려 스페이스X의 심각한 재정적 상황도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었습니다.
이번 책 리프트오프는 그전까지 잘 알 수 없었던 잘 알지 못했던 일론 머스크와 그 주변의 인물들 그리고 스페이스X에 대해서 재미있고 흥미 있게 자세히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스페이스X 그리고 그 초창기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한번 읽어 보아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끝으로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팰컨 헤비: 화성을 향하다(Mars: Inside SPACE X) 중 일부(10분)내용이 공개된 유튜브 영상을 보여드리며 글을 정리하겠습니다.
이 영상은 다큐멘터리 중에서 팰컨 헤비를 발사하는 그 과정에 대해서 담고 있으며 보조 추진 로켓 2개가 다시 발사장 랜딩 존으로 들어오는 부분이 과히 압권이라고 할 수 있는 영상입니다.
해당 리뷰는 책을 직접 구매 후 읽고 난 소감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Principal DBA(MySQL, AWS Aurora, Oracle)
핀테크 서비스인 핀다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고 있어요(at find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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