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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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on 4월 24, 2024 by Jade(정현호)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


서적 정보

출판사: 유노북스
저자명: 강용수
출간일: 2023년 09월 07일
ISBN13: 9791192300818
ISBN10: 1192300815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해볼 책은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 입니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책은 인문-철학 분야 및 자기개발서 분야에서 오래동안 상위권에 있는 베스트셀러입니다.

강용수 작가는 쇼펜하우어의 철학과 그의 지혜들을 이해하고 해석하여 우리의 40대의 삶과 연결하여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책에 담았습니다.

책에서는 쇼펜하우어의 여러 주옥 같은 말과 명언 그리고 쇼펜하우어의 여러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은 5장으로 구성 되어있고 그 안에 각 장마다 큰 주제로 해서 여러가지 삶의 대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 1장 마흔, 왜 인생이 괴로운가 / 쇼펜하우어의 진리
  • 2장 왜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하는가 / 쇼펜하우어의 자신
  • 3장 무엇으로 내면을 채워야 하는가 / 쇼펜하우어의 행복
  • 4장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가 / 쇼펜하우어의 관계
  • 5장 어디에서 행복을 찾아야 하는가 / 쇼펜하우어의 인생


책 제목에 표현된 "마흔" 이라는 나이의 표현대로 인간의 삶에서 중간 정도의 있는 사람들에게 쇼펜하우어의 생각과 철학적 견해 등을 통해서 마음의 위기를 다스려가면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전달하려는 의도로 책은 기술되어 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누구인가?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독일의 철학자로 1810년 괴팅겐 대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의학을 공부하다가 방향을 바꿔 칸트와 플라톤 철학을 공부하였습니다.

쇼펜하우어 철학은 칸트,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서양 철학뿐만 아니라 동양 철학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1839년 현상 논문 <인간 의지의 자유에 관하여> 로 노르웨이 왕립 학술원으로 부터 수상하였습니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쇼펜하우어의 실력이 서서히 알려지고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40대 중반부터 라고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재구성하여 행복하게 살기 위한 지혜와 처세술을 정리한 수필집 <소품과 부록>이 그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쇼펜하우어는 45세부터 저서와 함께 명성이 높아졌고 60대에는 본대학교를 포함해 세계의 여러 대학에서 그의 철학을 주제로 강의가 열릴 만큼 명성을 떨쳤으며 1858년 70세 생일에는 전 세계의 축하 편지를 받을 만큼 아주 인기와 명성이 높았다고 합니다.


행복에 가까워지는 확실한 방법

행복한 인생을 결정짓는 진정한 가치는 고통을 잘 견뎌내는 인내력에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을 누리는 사람은 역설적으로 덜 불행하게 살 수 있는 용기가 있고, 고통을 그럭저럭 견뎌 내면서 하루하루를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이다.

열 가지의 행복을 추구하지 말고 한가지의 고통을 피하도록 해야 된다. 소극적인 행복론의 핵심은 고통의 원인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행복과 불행에 대한 관점을 바꿔라

선량하고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격을 지닌 사람은 몹시 궁핍한 상황에서도 만족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인색하고 시기심이 많고 못된 성격을 지닌 사람은 아무리 거대한 부를 쌓아 올려도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

 

기질 속에 나의 길이 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성격이 변화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인간의 행동 방식이 바뀌어도 성격이 바뀌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성격과 기질은 본래 인격에 속하기 때문이다. 성격은 인간 개개인이 가진 독특한 특성이다. 개인의 성격은 타고난 기질에 좌우된다.

쇼펜하우어는 행복과 불행이 인간이 타고난 성격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타고난 기질과 성격은 불변하며 우리의 행복감과 불행감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했다. 

"낙관적인 사람은 고난에서 기회를 보고, 비관적인 사람은 기회에서 고난을 본다"

 

고쳐 쓰지 못하면 바꿔 쓸 수 있다

성격이 체형처럼 한 번 정해지면 본성상 쉽게 바뀔 수 없다고 할 때 행복 또한 개인의 타고난 기질에 지나치게 결정 된다는게 문제가 있다.

그리스인은 성격이 풍습에서 만들어진다고 했다. 그러므로 인간이 타고난 성격이나 소질을 계발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쇼펜하우어도 교육 등 노력에 의해서 성격의 후천적인 개선과 변화가 가능하다고 봤다. 

우리의 성격을 바꿈으로써, 현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힘으로써 세상을 다르고 풍부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명랑해야 잘 살 수 있다.

행복은 젊음, 외모, 부, 명예 등으로 평가하지 말고 얼마나 명랑한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마음이 즐거운 사람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명랑하고 쾌활하면 세상의 모든 일이 즐거워진다. 낙천적인 사람은 열 가지 일 가운데 한 가지 일만 이루더라도 기뻐하지만 우울한 사람은 열 가지 일 가운데 아홉 가지 일을 이루더라도 기뻐하지 않는다. 실패한 한 가지 일에 크게 상심하고 화를 내고 기가 꺾이기 때문이다.

명령한 사람은 불행한 일을 겪어도 쉽게 화를 내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마음의 안정이 없다면 행복은 있을 수 없다

건강 다음으로 우리 행복에 중요한 요소는 마음의 평정이다. 인간은 마치 돌아가는 바퀴에 묶여 있는 익시온처럼 삶의 의지의 지배를 받아 끊임없이 움직인다. 불타는 수레바퀴에 매달려 돌아가고 있으니 얼마나 불안하겠는가.

마음의 안정 없이는 결코 진정한 행복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익시온의 바퀴가 멈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쇼펜하우어가 추구하는 행복은 소극적인 입장에서 '마음의 평온' 이다. 이것은 스토아학파가 주장한 아파테이아와 같다.

 

글의 필요한 두 가지, 단호함과 확고함

좋은 글쓰기의 원칙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는 것이다. 독자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너무 허세를 부리는 문체를 쓰지 않는다. 문체에 고유한 독자성이 있고 자연스러우며 소박함을 갖고 있다.

쇼펜하우어는 말했다.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게 글을 쓰는 것처럼 쉬운 것은 없다. 반대로 중요한 사상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표현한 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자신의 사상을 순수하고 분명히, 확실하고도 간결하게 표현해야 된다. 단순함이 진리의 특징이자 천재의 특징이다. 반면에 사이비 철학자는 불확실하고, 애매하며, 다의적이고, 장황하고, 둔중하며, 딱딱한 문체로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는다.

 

행복한 순간은 너무나 짧다

"행복은 결핍에서 만족으로 '빠른 전이'다."

행복이 짧고 고통이 길게 느껴지는 이유는 행복이 찰나의 짧은 꿈처럼 느껴지는 반면에 고통은 현실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하듯이 한국인의 일생이 80년이라고 할 때 평생 웃는 시간이 고작 한 달밖에 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하루에 웃는 시간이 90초뿐이다. 반면 걱정하고 근심하는 시간은 하루에 3시간으로 조사돼 평생 10년이나 걱정하며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은 항상 과거형이다

쇼펜하우어는 행복이란 많은 경우 결핍에서 충족으로 넘어가는 '짧은 순간' 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늘 결핍은 인간에게 고통이지만 충족에서 과잉으로 넘어가면 권태, 지루함의 감정에 사로잡히기 때문이다.

행복은 그 사이의 짧은 만족의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행복은 즐기는 순간은 찰나와 같이 금방 지나간다.

쇼펜하우어는 결핍에서 느끼는 불쾌에서 만족을 느끼는 쾌감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빠른 이행" 으로 봤다.

너무나 짧은 순간에 만족이 결정되기 때문 행복과 불행의 차이는 기대보다 크지 않다.


Review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가장 유명한 말입니다.

책에서는 마흔은 가장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인생의 황금기이자 쇼펜하우어의 말대로 '인생은 고통' 이라는 인식에 도달하는 시기에 삶에 대한 의미있는 통찰과 삶의 지혜를 전달하고자 함이 담겨있습니다.

책은 40대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철학적 관점이나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고자하는데 여러가지 좋은 메세지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쇼펜하우어를 통해 또는 쇼펜하우어를 빌려서 삶에 대한 여러가지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양서를 읽기 위한 세 가지 조건" 에서 "둘째, 두 번을 읽을 것을 권한다."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말과 같이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책은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는 만큼 여러 번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으며, 여러 번 읽음으로써 보다 더 맥락이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인생 또는 삶에 대한 여러 가치관이나 철학적인 새로운 관점이 필요할 때 한번 읽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당 리뷰는 책을 직접 구매 후 읽고 난 소감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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