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력위조…난리눅스를 써본적이 없다…

Last Updated on 9월 11, 2020 by 태랑(정현호)


nlug 의 태랑(ID:cleanto) 리눅스 경력 9년 위조 밝혀져…

종종 질문/답변 게시판에 덧글을 달아 주던 nlug 의 태랑(ID:cleanto/실명:정현호)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그는 리눅스를 써본적도 없다는 사실을 2009년 2월 26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허위 경력' 을 털어 놓았다. 그간 정씨는 리눅스 경력만 9년인 것으로 알려진 그는 "나는 리눅스를 써본 일이 없다"고 고백했다.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 이후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가짜 경력'이 잇따라 터져 나오는 가운데 정씨의 경력 위조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정씨는 "수년 전부터 이 문제로 nlug 안팎에서 협박까지 받았다"며 "더 일찍 용기 있게 나서서 밝히지 못한 점을 뼈저리게 참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 자주 눈시울을 붉혔고,손수건으로 안경 너머 눈물을 닦기도 했다.

- 리눅스를 써봤나.
"나는 윈도우즈도 설치할 줄 모른다. 리눅스는 시디를 넣어본 일조차 없다. 리눅스가 무언지도 자세히 모른다. 시디 굽는 방법도 모르고…" 그는 눈 시울을 붉히며 끝 말을 잇지 못했다.

- '윈도를 버린 리눅서, 망해가는 채널블로그를 계속 운영하는 꿋꿋함'으로 유명했는데…
"컴퓨터 실력이 좋지 못해서 스스로 프로그램을 설치해본 적조차 없다. 결국 리눅스도 설치하지 못했다. 기사 양반이 깔아 주고간 윈도우즈 98을 지우지도 못하고 10년 동안 계속 쓰고 있다. 그러다 채널과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었다. 당시 KLDP 라 는 리눅스 전문 사이트가 있었는데 방문자 수가 수십만은 되더라. 그래서 리눅스 관련 자료를 불펌해서 올렸다. 그게 지금껏 발목을 잡았다.모두 내 불찰이다. 다음 부터는 덧글 이나 리플, 혹은 출처를 꼭 달아야 겠다는 후회도 많이 하고 있다."

- 왜 고백하기로 결심했나.
"2~3년 전부터 이 문제로 채널이나 블로그에서 가끔 협박을 받았다. 최근 블로그 하루 2만 히트를 기록한 후에 이런 협박이 더 심해졌다. '블로고스피어에 알리지 않을 테니 돈을 달라'는 내용이었다. 혼자서 가슴앓이도 많이 했다. 그런데 요즘 '허위 경력'이 이슈가 되더라. 차제에 밝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세월을 더 보내면 더 짐이 될 게 뻔했다."

- 방문자, 채널 유저들도 몰랐나.
"가까이 지내는 지인 10명 정도는 대부분 알고 있었다. 2~3년 전부터 내가 다 이야기를 했다. 그들은 별 문제를 삼지않았다. 다만 일반 방문자들은 모르는 사람도 꽤 있었을 것이다. 이 일로 한 사람이라도 가슴 아파하는 분이 있다면 정말 사죄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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